안녕하세요, 강앤강 법률사무소의 강영준, 강소영 변호사입니다.
연인 사이의 다툼이 형사사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말다툼이 커지고 서로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그 과정에서 물건이 손에 쥐어지는 순간 문제의 성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술자리가 끝난 새벽 귀가 후의 언쟁 이별을 앞둔 연인의 충돌 동거 중 쌓여온 불만이 터지는 장면은 일상에서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때 주변에 있던 컵이나 병 칼 같은 물건이 사용되면 폭행이 아닌 특수상해로 판단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대를 해칠 의도가 분명하지 않았다고 느끼더라도 법은 결과와 수단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가까운 관계였다는 이유로 형사책임이 가벼워지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한 채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가 중한 처벌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