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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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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 부모님이 남겨주신 유산, 토지 보상금 다툼 끝에...형제간의 비극
조회수20
2026-07-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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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앤강 법률사무소의 강영준, 강소영 변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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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남긴 재산은 가족의 생활을 돕는 기반이 되기도 하지만 재산을 나누는 기준이 서로 다르면 오랜 갈등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토지나 건물처럼 금액이 크고 소유관계가 복잡한 상속재산은 형제마다 기억하는 사정이 다르고 기여했다고 여기는 정도도 달라 분쟁으로 번지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토지 수용이나 개발사업으로 보상금까지 발생하면 과거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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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재산과 토지 보상금 문제는 민사소송이나 상속재산분할심판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감정이 앞서 폭행이나 흉기 범행으로 이어지면 재산분쟁은 형사사건으로도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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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사건은 토지 보상금을 둘러싼 다툼 중 친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하게 한 피고인이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사건으로 법원은 공격 부위와 횟수 그리고 범행 이후 행동을 종합해 판결을 내렸습니다.


사건 개요

피고인과 피해자는 형제 사이로 이들은 부모가 남긴 토지와 건물의 소유권이 형 명의로 이전된 일을 두고 오래전부터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후 토지가 공공사업으로 수용되거나 협의매수 대상이 되면서 형이 상당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되자 동생인 피고인은 보상금 일부를 나누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범행이 발생하기 전에도 보상금 분배 문제로 전화상 말다툼을 벌일 만큼 형제의 감정은 악화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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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은 형을 찾아가 보상금이 지급되면 4천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형이 요구를 거절하자 욕설이 오갔고 형이 피고인의 얼굴을 때리고 목을 감싸며 달려드는 몸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피고인은 방 안에 놓여 있던 접이식 칼을 집어 들었고, 형의 옆구리와 복부를 찌른 뒤 방과 마당을 오가며 계속 몸싸움을 벌였고 형의 가슴과 등 그리고 팔과 옆구리에 수십 차례 상처를 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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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몸에서는 찔린 상처 6개와 베인 상처 17개가 발견됐습니다. 가슴과 등을 찌른 상처는 허파와 간을 비롯한 주요 장기에 손상을 입혔고 피해자는 많은 피를 흘린 끝에 숨졌습니다. 피해자는 쓰러진 뒤 피고인에게 살려달라고 말했지만 피고인은 이미 늦었다는 취지로 답하며 구조하지 않았습니다. 피고인은 현장에 묻은 피를 닦고 범행에 사용한 칼을 버렸으며 도주에 필요한 돈까지 인출했습니다. 피고인은 다음 날 수사기관을 찾아가 범행을 자수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피고인은 형이 먼저 얼굴을 때리고 목을 졸랐기 때문에 폭행을 피하려다가 우발적으로 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고인은 사람을 죽이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고 설령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더라도 정당방위나 과잉방위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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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에서 말하는 고의는 반드시 처음부터 사람을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웠을 때만 인정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칼로 가슴이나 등을 반복해서 찌르면 사람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공격을 계속했다면 미필적 고의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미필적 고의는 사망할 가능성을 알면서도 결과가 발생해도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인 심리 상태를 뜻합니다. 법원은 범행 동기와 흉기의 종류 그리고 공격한 부위와 횟수 범행 이후 행동을 살펴 피고인이 사망 가능성을 인식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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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피고인이 칼을 사용해 주요 장기가 있는 가슴과 등을 여러 차례 찔렀다는 점을 중요하게 봤습니다. 피해자가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고 피해자의 공격이 끝난 뒤에도 칼을 휘두른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피해자가 살려달라고 요청했는데도 구조하지 않고 혈흔을 지우고 칼을 버린 행동은 우발적인 방어행위라는 주장과 맞지 않았습니다. 피고인이 과거에도 비슷한 형태의 칼을 사람의 목에 겨누어 협박한 전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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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방위가 인정되려면 공격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 안에서 대응해야 합니다. 주먹이나 맨손으로 공격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칼을 사용해 가슴과 등을 반복해서 찌르는 행동까지 허용되지는 않습니다. 상대방의 공격이 멈춘 뒤에도 칼을 휘둘렀다면 방어 목적보다 공격 목적이 강한 행동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방어의 범위를 크게 벗어났다고 보고 정당방위와 과잉방위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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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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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피고인에게 살인죄를 인정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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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로 형법상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재판부는 상속재산과 토지 보상금을 둘러싼 갈등 중 친형을 흉기로 공격해

숨지게 한 범행의 동기와 수법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했습니다.


상속재산이나 토지 보상금 분쟁은 오랫동안 쌓인 감정과 부모에 대한 기여 정도 그리고 과거에 나눈 대화가 뒤섞이면서 당사자끼리 해결하기 어려운 단계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보상금이 지급되기 전부터 상속지분과 소유권 이전 경위 그리고 보상금 귀속 주체를 검토했다면 형사사건으로 번지기 전에 법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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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건으로 이어진 뒤에는 누가 먼저 폭행했는지만으로 정당방위가 결정되지 않습니다. 흉기를 사용한 경위와 공격 부위 그리고 공격이 끝난 시점과 범행 이후 구조 여부가 함께 검토됩니다.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려면 공격 횟수와 거리 그리고 상처의 방향과 깊이 현장 흔적을 분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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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재산분쟁에서 시작된 형사사건은 민사관계와 감정의 흐름을 함께 설명해야 범행 동기와 책임 범위를 제대로 다툴 수 있습니다. 살인이나 흉기 범행 혐의는 수사 초기 대응이 재판까지 이어지는 만큼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진술과 증거를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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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앤강 법률사무소는 대한민국 1위 기업 삼성과 대한민국 1위 로펌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이 처음부터 직접 사건 상담을 진행하며 철저한 사건 분석 및 검토를 통해 의뢰인의 사건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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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 주시면 성심성의껏 상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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