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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 차량 문 안 잠긴 차만 골라 반복 절도한 20대 실형 사례
조회수18
2026-05-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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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앤강 법률사무소의 강영준, 강소영 변호사입니다.

차량 안에 가방이나 지갑을 두고 잠깐 자리를 비우는 경우는 흔합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처럼 익숙한 공간에서는 “잠깐인데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런 차만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새벽 시간대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차량 손잡이를 하나씩 당겨보고 문이 열리는 차량 안으로 들어가 금품을 가져가는 방식의 차량털이 절도는 오래전부터 반복돼 왔습니다. 최근에는 훔친 물건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바로 현금화하는 경우까지 늘어나면서 범행 흐름도 빨라졌습니다.

차량털이 사건은 우발적으로 한 번 발생하고 끝나는 경우보다 반복 범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찾으면 강제로 창문을 깨거나 차량을 손상시킬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CCTV에는 단순히 주차장을 걷는 모습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차량 손잡이를 계속 확인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아침에 출근하려고 내려갔다가 차량 내부 물건이 사라진 뒤에야 범행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아파트 주차장과 원룸 앞 도로를 이동하면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로 들어갔고 현금과 명품 지갑 휴대전화 수표 등을 반복적으로 가져갔습니다. 법원은 범행 횟수와 동종 전과 그리고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범행한 점을 무겁게 판단했습니다. 결국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사건 개요

피고인은 2025년 11월부터 12월 사이 여러 차례 차량털이 절도를 반복했습니다. 첫 범행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피고인은 시정되지 않은 지프 차량의 운전석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간 뒤 대시보드 위에 있던 루이비통 클러치백과 현금 휴대전화 자동차 열쇠 등을 가져갔습니다. 피해 금액은 약 300만 원이 넘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원룸 앞 도로에 주차된 벤츠 차량이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피고인은 조수석 문을 열고 내부에 있던 루이비통 장지갑과 현금 그리고 1천만 원권 수표를 가져갔습니다. 며칠 뒤에는 제네시스 차량 안에서 디올 카드지갑과 현금을 훔쳤고 또 다른 날에는 소나타 차량 안에 보관돼 있던 현금을 가져갔습니다. 범행 장소는 달랐지만 방식은 거의 같았습니다. 차량 손잡이를 확인하다 문이 열리면 안으로 들어가는 형태였습니다.

수사 과정에서는 CCTV와 중고거래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훔친 물건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처분하려 했던 정황까지 수사기관이 확보한 사건이었습니다.

차량 문이 열려 있었더라도 타인의 점유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갔다면 절도죄는 성립합니다. 판례에서 차량 문이 시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절도죄가 부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법원의 판단

법원은 피고인의 재범 가능성을 매우 높게 판단했습니다. 판결문을 보면 피고인은 이미 동종 절도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같은 유형의 절도로 여러 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피고인은 심지어 이미 절도죄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상태였는데도 자숙하지 않았고 경찰에 임의동행된 직후에도 다시 절도를 저질렀습니다. 수사기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추가 범행이 이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법원 입장에서는 우발적 실수나 일회성 범행으로 보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피해자는 총 4명이었고 절취 금액은 약 1,700만 원 상당이었습니다. 현금뿐 아니라 명품 지갑과 휴대전화 수표까지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제대로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판단하면서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봤습니다.

반면 범행을 인정한 점과 일부 피해품이 반환된 부분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됐습니다. 다만 반복된 범행 구조와 동종 전과 그리고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이라는 사정이 더 크게 반영됐습니다. 결국 법원은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판결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배상신청인에게 절취금 1,2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고 배상명령은 가집행할 수 있도록 판단했습니다.


차량털이 절도 사건은 예전처럼 단순 목격자 진술만으로 움직이는 사건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아파트 출입기록과 CCTV 그리고 중고거래 플랫폼 사용 흔적까지 연결되면서 동선 확보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명품 지갑이나 휴대전화처럼 거래 흔적이 남는 물건은 판매 과정에서 계정 기록과 접속 정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차량 내부 상태를 촬영해 두고 카드 사용 내역과 CCTV 확보 여부를 빠르게 확인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영상 보관 기간이 끝나거나 거래 게시글이 삭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피의자 입장에서는 동종 전과 여부와 피해 회복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절도 사건은 피해자와 합의했는지 여부 그리고 피해품 반환 여부가 실제 양형 판단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이나 반복 범행 구조로 판단되기 시작하면 실형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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