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강앤강 법률사무소의 강영준, 강소영 변호사입니다.
납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은 우선 사람부터 찾습니다.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 CCTV를 돌리고 순찰차를 뿌립니다. “손이 묶여 있다” “폭행당했다”는 말까지 나오면 대응 단계는 더 올라갑니다. 실제 사건에서는 신고자 한 명을 찾기 위해 기동순찰대까지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재 신고 중 아파트 화재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방은 실제 불길이 보이지 않아도 먼저 출동부터 합니다.
문제는 이런 긴급신고 체계를 악용하는 경우입니다. 술김에 장난처럼 전화를 하거나 홧김에 허위신고를 하는 사례도 있지만 최근에는 실제 범죄 상황처럼 구체적으로 꾸며 신고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신고 단계에서 거짓인지 진실인지부터 따질 수 없습니다. 실제 상황일 가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은 거짓 화재 신고에 이어 납치·감금 신고까지 이어졌고 경찰과 소방 인력이 대규모로 움직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