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앤강 법률사무소의 강영준, 강소영 변호사입니다.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된 분쟁은 대부분 가격 하락이나 투자 실패를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투자와 관련된 소송에서는 조금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코인을 사서 손실을 본 것이 아니라 원래 받아야 할 코인을 제때 받지 못해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주식이나 부동산도 마찬가지지만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 폭이 훨씬 큽니다. 하루 만에 수십 퍼센트가 오르거나 내리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지급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약속한 날짜에 가상자산을 넘겨주지 않았다면 그 사이 발생한 가격 하락은 누구 책임일까요.
이번 사건에서 회사는 퇴직한 직원에게 가상자산 2억 개를 지급하기로 각서를 작성했습니다. 지급 시기가 지나도록 가상자산은 지급되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는 동안 가격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법원은 가상자산 자체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한 데서 그치지 않고 지급이 늦어진 기간 동안 발생한 시세하락 손해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배상책임을 인정했습니다.